🥑 지금 이직 생각하는 기획자인가요? IT 스킬 체크업 운영자 아보카도가 채용공고를 대신 읽어드립니다. 이력서 내기 전 꼭 체크해야 할 것만 알려드릴게요. 첫번째 주제는 백오피스 기획과 백엔드 기획입니다. 백엔드 기획자 채용공고를 기웃거리고 있거나, 두 개가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다면 주목해주세요.
이직을 슬슬 알아보려는 2년차 서비스 기획자입니다. 채용공고 보다 보면 헷갈리는 표현이 있는데요. 백오피스 기획과 백엔드 기획, 뭐가 다르죠? 지금 회사에서 백오피스 기획은 해봤습니다. 그럼 백엔드 기획도 할 수 있다고 봐도 될까요? 백엔드 기획자는 따로 뽑더라고요.
‘서비스 기획’ 하면 보통 UI∙UX를 가장 먼저 떠올리는데요. 막상 기획자로 일하다 보면 백오피스와 백엔드를 더 자주 다룰 때도 있어요. 대체 어떤 걸 더 할 줄 알아야 하는 걸까요? IT 회사에서 요구하는 서비스 설계 역량부터 함께 살펴봐요. 2022년 1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올라온 서비스 기획자∙PM∙PO 채용공고를 분석해봤습니다.
각 역량을 요구하는 채용공고 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는데요. 채용공고 수가 높을 수록 더 많이 요구된 역량이에요. 백오피스 기획과 백엔드 기획은 4위, 5위로 UI∙UX 기획 바로 다음 순위입니다. 생각보다 높지 않나요? 많은 회사가 백오피스 기획과 백엔드 기획을 명확히 구분하고 있습니다.
어렴풋이 알고 있더라도 막상 설명하려면 쉽지 않죠. 예를 들어 볼게요. 서비스 운영하다 보면 유저에게 포인트 지급할 일이 종종 있는데요. 신규 회원가입 포인트가 들어오지 않았다는 문의를 해결해야 할 때도 있고, 이벤트 보상을 줘야 할 때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유저에게 포인트를 넣어줄까요?
기획자가 백오피스에서 처리한다.
개발자가 백엔드에서 처리한다.
여기서 백오피스와 백엔드의 차이를 잘 설명할 수 있나요? 이번에도 채용공고에서 힌트를 얻어봐요. 서비스 개선과 업무 효율화가 어떤 역량과 함께 더 언급되는지 비교해봤습니다. 두 역량 모두 채용공고에서 백엔드 기획보단 백오피스 기획과 더 많이 같이 등장했는데요. 다르게 말하면 서비스 개선과 업무 효율화는 백오피스 기획과 더 연관성이 높다고 할 수 있어요.
백오피스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기능이 담긴 내부 관리 도구입니다. 유저는 볼 수 없는 많은 일이 이뤄져요. 어드민(admin), 운영툴로 불리기도 합니다. 기획자는 신규 회원가입 포인트가 들어오지 않았다는 유저 문의를 어떻게 백오피스에서 처리할까요?
백오피스에서 회원 데이터를 조회한다.
포인트가 지급되지 않았다는 내역을 확인하고 포인트를 지급한다.
유저에게 포인트가 지급됐다고 안내한다.
백오피스를 기획할 땐 서비스 운영 프로세스가 머릿속에 있어야 해요. 유저 문의 대응 절차를 알지 못 하면 회원 데이터 조회 기능과 포인트 지급 기능이 왜 필요한지 알 수 없으니까요. 기존 프로세스를 더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방안도 고민해볼 수 있습니다. 3번째 단계에서 안내를 일일이 하지 않고 자동으로 하는 기능 같은 거요. 물론 포인트가 잘 지급되도록 고치는 게 더 ‘효율적’이지만요.
때문에 백오피스는 서비스 개선, 업무 효율화와 뗄 수 없는 사이입니다. 서비스를 더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많은 역할을 하거든요. <토스> 채용공고를 보면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프론트엔드가 서비스 앞단을 다룬다면 백엔드는 뒷단을 다룹니다. 유저가 보는 앞단이 잘 돌아가도록 뒷단에서 수많은 데이터가 움직여요. 기획자는 이벤트 보상 포인트를 주기 위해 개발자에게 무엇을 요구해야 할까요?
어떤 조건에 해당하는 / 누구에게 / 얼만큼의 포인트가 / 언제 지급되어야 한다.
백엔드 기획은 데이터 처리 방안을 다룹니다. ‘이벤트가 끝나면 / 이벤트 기간 동안 / 하루에 1번 / 게시글을 올린 회원에게 / 포인트 100점이 / 자동으로 지급된다.’ 이렇게 자세히 정의해야 해요. 그래야만 개발자가 어떤 데이터를 불러오고, 어디에 전달할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기획자는 UI∙UX만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에요. ‘이벤트 참여’ 버튼이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 화면만 설계하는 기획자는 아마 없을 겁니다. 버튼을 눌렀을 때 어떤 데이터가, 어떻게 처리되어야 하는지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앞뒤를 동시에 고민하죠. <인터파크>와 <티빙> 채용공고에서 말하는 것처럼요.
백오피스와 백엔드 기획은 대규모 데이터를 다루는 이커머스, 핀테크, 게임 회사에서 많이 요구하는 역량입니다. ‘백엔드 기획자’ 직무가 따로 있는 이유이기도 해요. 멤버십, 주문, 결제, 배송, 정산 시스템 등을 담당하는데요. 시스템의 데이터 구조, 정책, 프로세스뿐만 아니라 시스템을 잘 운영하기 위한 백오피스까지 기획해요. <네이버 파이낸셜>의 채용공고를 예로 들어볼까요?
요약하면 백오피스 기획과 백엔드 기획은 다루는 대상이 다릅니다. 백오피스 기획은 서비스 개선과 업무 효율화에 필요한 백오피스 기능을, 백엔드 기획은 좀 더 복잡한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기능이나 시스템을 다뤄요. 다음 글에선 모든 기획자가 한번쯤은 들어봤을 데이터 리터러시를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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